◽️EXHIBITION◽️
이동순 초대전
<기억의 메타포 Metaphor of Memory >
2025.11.21 - 12.20
Opening Event
2025.11.21(금) 5:30 PM
-기억의 메타포-는 1974년부터 2025년까지 이동순 작가의 예술 여정을 함축적이게 보여주는 전시이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낙서나 콜라주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들이 예술적 상상력으로 이어져 관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가장 이상적인 예술 감상을 선사한다.
‘70년대 '여인 시리즈':
청년 이동순의 예리한 감각이 돋보이는 시기로 담백하고 절제된 화면 속에 내포된 자유와 일탈은 현실 속 답답함을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담고 있다.
'85년 이후 '바보 시리즈':
'바보'라는 단어를 다양한 함의를 담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다루며,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을 향한 깊은 인간애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1990년대 후반-2010년 '놀이작업 시리즈':
유희로서의 창작 행위가 돋보이는 시기로, 어린 시절의 놀이(딱지접기, 구슬치기, 시차기)를 통해
‘놀이하는 인간' (Homo Ludens)의 본질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하였다.
2012년 이후- 현재 '일기를 쓰다' 시리즈:
개인적인 기억과 내면의 기록을 담아내며 자신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조용한 내면의 '놀이'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 내면의 평화와 영적 회복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잊고 있던 어릴 적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이것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서, 지난날의 놀이와 기억들을 현대미술에 접목시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놀이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행위 자체가 일종의 놀이처럼 느껴지게 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놀이와 순수한 기억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인의 치유와 영혼의 위로'라는 메시지를 점진적으로 심화하고 확장시키며 삶을 놀이처럼 즐기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 속에서 잠시 멈춰, 내 안의 순수한 내면을 다시 발견하고 진정한 위로를 얻길 바란다.